2020년 1월 24일 금요일

한국형 전쟁 재난 영화, 남북한 통일을 위한 영화, 백두산, 화산 폭발, 그리고 핵무기와 미국


백두산 (2019)

드라마/액션 , 12세이상 관람가, 한국 

감독 : 이해준, 김병서 / 출연 :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전혜진, 수지         




전역을 얼마 남겨 두지 않은 예비 아빠 특전사 대위 조인창(하정우)


어느 날 한반도의 초유의 백두산 폭발이 일어나서 지진과 함께 큰 재난이 닥친다. 


2, 3, 4차 폭발을 막으려면 백두산 화산 근거지로 가서 핵폭발로 잠재워야 한다고 주장하는 미국계 한국인 지질학자 강봉래(마동석) 


정부는 이 지질학자의 의견을 수용해서 특전사를 보내서 핵무기를 가지고 화산 폭발을 막으려고 하는데...


이 백두산 근거로 갈 때는 리준평(이병헌)의 길안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과연 이들은 한반도의 재난을 막을 수 있을 것인가? 




한국 영화계의 인기 스타이자 주연급 톱 배우인 하정우와 이병헌이 만난 것만 해도 주목을 받은 영화이다. 
이들이 함께 한 스크린에서 보기란 참 어려운 일이지만 언제 가는 함께 할 줄 알았다고 한다. 
여하튼 이 두 배우의 볼만한 케미는 충분한 듯한 영화이다. 

하지만 시나리오의 세계관이 너무 넓게 잡아서 그런지 내용의 개연성이 좀 떨어지는 면이 있다. 
백두산 폭발로 인해 남한에서만 노력을 하고 북한에서는 무정부 상태가 되어 백두산으로 향하는 도중 미국 군인들과의 마찰도 일어나고 심지어는 중국 브로커도 나타나게 된다. 
다소 황당한 내용이 뭔가 내용의 집중력을 산만하게 만든 거 같은 느낌이다. 
시나리오의 개연성 있는 짜임새가 조금 아쉬운 작품이다. 

그렇지만 남북한이 합심을 한다는 내용과 미국과의 불편한 관계를 표현한 부분이 아마도 지금 정권에서는 가능한 영화 내용이었던 거 같다.
뭐 물론 이런 모습은 어느 정치 세력에 부합하기 보다는 남북한의 조합이 그냥 보기가 좋기도 하다. 
북한에서도 이 영화를 보고 통쾌해 했으면 한다. 


극히 개인적인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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