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19일 월요일

거대한 전쟁의 시작, 적벽대전 1부, 삼국지의 위대한 전투

 


적벽대전 1부 - 거대한 전쟁의 시작 
Red Cliff 
(2008)

전쟁/액션/드라마, 15세이상 관람가, 중국

2008년 07월 10일 개봉  

감독 : 오우삼
출연 : 양조위, 금성무, 장풍의, 장첸, 지오웨이, 후준, 나카무라 시도, 린즈링 



조조는 북방을 점령하고 한 황제를 등에 업고 강동의 손권과 형주의 유비를 토벌한다는 명분으로 남하한다. 


이에 수세에 몰린 유비군은 형주를 피해 후퇴를 할 수 밖에 없는데
유비의 백성을 향한 인의에 대한 마음으로 함께 후퇴하는 바람에 퇴각 속도가 느려 고초를 겪는데...


제갈량은 유비의 참된 마음을 알고 계책을 만드는데...
그건 다름 아닌 강동의 손권과 동맹을 맺고 조조를 물리치자는 것...


하지만 손권은 유약하여 강동의 대신들의 전쟁 반대를 거스리지 못해 고민하는데...
과연 이 동맹은 체결되어 조조를 막을 수 있을 것인가? 


삼국지연의 속 적벽대전의 화려한 전투를 그려낸 오우삼감독의 영화이다. 
이 영화가 나온지도 10년이 넘었지만 아시아 영화치고는 정말 대작을 만들었던 거 같다. 
하지만 1편과 2편으로 나누어져 다소 1편이 심심하다는 느낌이 든다. 
물론 삼국지를 좋아하는 분들은 이 정도도 충분히 스케일이 크고 멋지다고 느낄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10년 뒤 오늘날에 보니 다소 1편은 2편을 말하기 위한 전초전 치고는 너무 극적인 하일라이트가 없는 조금 밍숭한 느낌이다. 
하긴 뭐 사실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도 1편에서는 원정대가 결성되는 동안 전쟁이 없고 다소 2, 3편에 비해 화려하지 않는 것의 느낌도 있다. 

여하튼 역사상 소설이기는 하지만 역대급 전투의 멋진 내용을 영화로 담기에 다소 많이 부담이 되었을 것이고 이를 구현하는 것 또한 쉽지 않았을 것이다. 
이렇게 내용이 다 정해져 있고 아는 스토리를 영화란 작품으로 만들어 내기란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만큼 관객들이 내용을 아는 어떻게 연출될 지를 기대하고 보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도 당대 최고의 중국 감독인 오우삼감독님이 메카폰을 잡았기 때문에 이정도로 나온 거 같다. 

추가로 2편을 보고 다시 글을 올리도록 해야 하겠다. 
그래도 나름 예전에 본 영화도 이렇게 한번씩 꼽십으면서 봐도 충분히 흥미로운 거 같다. 



극히 개인적인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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