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3일 월요일

정약용의 형 정약전의 '자산어보', 역사 사극 영화 이야기

 

자산어보 
The book of fish, 2019

액션/시대극/드라마, 15세이상 관람가, 한국

2021년 03월 31일 개봉   

감독 : 이준익

 출연 : 설경구, 변요한, 이정은, 민도희 



때는 조선후기 정조대왕이 돌아가시고 서학을 물리친다는 명분으로 천주교를 믿었던 인재들이 고초를 겪는데...


다산 정약용으로 유명한 정씨 형제들도 천주교를 접했다는 이유로 문초를 겪고 결국은 유배를 가게 된다. 


정약전은 흑산도로 가고 정약용은 전남 강진으로 유배가게 되어 그들은 유배지에서 민초들의 아픔을 느끼면서 자신만의 책을 저술하게 되는데... 



다산 정약용의 호 다산은 강진근처의 동네 산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또한 정약용이 흑산도로 유배갈뻔 하다가 형인 정약전이 더 위험한 인물로 여겨져 흑산도로 가게 되었다는 영화의 내용이다. 
정약용이 대학자이자 실학으로 많은 분야의 저술을 한거로 유명하지만 이 영화를 보니 정약전의 자산어보도 그저 물고기와 바다의 생물을 기록에 의미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실학으로 현실에 필요한 백성들을 위한 책을 지었다는 의미로 다가온다. 마치 세종대왕님이 한글을 만든 것처럼 말이다. 

이런 역사적인 내용을 담은 작품은 단지 실화를 바탕으로 픽션이 가미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로 인해 역사적인 의미를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거 같아 뜻이 깊다.  
앞으로 이런 영화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물론 역사적인 고증을 철저히 잘 파악해서 팩트를 근거로 한 드라마적인 요소가 가미가 된 작품이면 더욱 좋을거 같다. 


극히 개인적인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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